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의 소장품은 스포츠 역사를 비추는 거울이자 중요한 기록물이에요. 그들이 걸어온 길, 쌓아 올린 성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죠. 최근 오타니 쇼헤이는 50-50 클럽에 입성하며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어요. 그의 소장품을 한 곳에 모아 소개한 전시도 큰 화제를 모았죠. 

이처럼 소장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전시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아우르는 소장품 전시 BEST 4! 그 안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에 빠져보세요.

야구의 신화, 전설이 된 기록

SHO-TIME: 오타니 쇼헤이 특별전 | 서울 마포구 홍익로 20, 뉴발란스 홍대점

기간: 2024.11.8(금) ~ 12.8(일)

〈SHO-TIME〉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50 클럽’에 입성한 오타니 쇼헤이의 위대한 여정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이에요. 50-50클럽은 한 시즌 동안 홈런과 도루 5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를 의미하죠. 뉴발란스 글로벌 모델로도 활약 중인 오타니가 실제 사용한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전시는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30-30과 40-40 클럽을 최초로 달성한 주인공부터 오타니가 존경한 우상 ‘스즈키 이치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 라이벌 ‘에런 저지’의 이야기도 만나보세요.

최초 공개된 백남준의 아카이브

백남준의 기록된 꿈, 그 꿈과의 대화 | 부산 수영구 황령산로7번길 60, 도모헌

기간: 2024.9.24(화) ~ 11.30(토)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이자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라 불리는 백남준의 아카이브가 한국 최초로 공개되었어요. 백남준의 협업 파트너였던 마크 팻츠폴의 소장품이기도 하죠. 해외에 흩어져있던 작품 도면, 스케치, 판화 수천 점을 통해 그의 예술 철학을 들여다 볼 수 있죠. 전시가 열리는 도모헌은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6천 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악귀>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요.

아트북이 전하는 감각적 경험

슈타이들 북 컬처: 매직 온 페이퍼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8-8, 그라운드시소 서촌

기간: 2024.9.14(토) ~ 2025.2.23(일)

가격: 17,000원(성인), 12,000원(만18세 이하)

K-컬쳐와 미디어아트의 만남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 서울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기간: 2024.8.15(목) ~ 4.30(수)

가격: 20,000(어른), 15,000(청소년), 10,000(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