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고객의 삶의 품격을 올리고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것.
그 일에 열정을 쏟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우리는 <모두가 최고를 누리는 세상>을 꿈꿉니다.

즐거움과 감동, 가치를 주는 이야기를 찾아냅니다.
우리의 진심이 고객에게 닿을 때까지. 

잡스의 신발을 14년 만에 복각해 출시했던 992,1970년대 조거쉐입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혀 재해석한 327로, 한정판 시장에 떠오르는 강자가 된 뉴발란스. 992, 327에 이어 다시 한번 뉴트로풍 운동화, BB550을 출시했는데요. BB550은 지난 3월 10일 오픈 5분 만에 전체가 품절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걸까요? 

TODAY'S PRODUCT

뉴발란스 BB550

#1 RE-INTRODUCE THE LEGEND
89년 농구화의 귀환

BB550 시리즈는 최초 출시되었던 89년 그래픽을 그대로 재현해, 그 당시 유행했던 풀레더 어퍼*와 큼직한 텅 라벨**을 그래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80년대 NBA 코트를 연상시키는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이미 올드스쿨 러버들 사이에서는 '올드스쿨의 정석'이라며 출시 전부터 그 관심이 대단했다고 해요.

^*어퍼 : 신발의 상단을 뜻하는 말로, 갑피라고 불리기도 하며 신발의 밑창을 기준으로 윗부분 전부를 일컫는다.
^**텅 라벨 : '텅'은 신발의 부위 중 신발 끈을 묶었을 때 발등을 보호하는 것을 명명하는 것으로, 해당 부위에 로고, 이미지 등의 라벨을 부착한 것을 일컫는다.

출시 컬러나 버전마다 디자인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레트로한 무드의 디자인 쉐입과 디테일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BB550의 로고 N 은 농구공 질감을 그대로 살려냈고, 어퍼 부분의 골대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은, 80년대 ‘농구화’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죠.

#2 RE-CREATED BY TREND
HIP한 브랜드의 선택

 

힙한 브랜드는 힙한 상품을 가장 먼저 알아본다고 하죠. 뉴발란스 BB550은 2021년 첫 출시부터,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먼저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어떤 브랜드와 콜라보 였을까요?

먼저 특유의 스트릿한 무드로 전 세계 패션 피플들에게 사랑을 받는, '에임레온도르' , '오라리’와 같은 티어 편집샵*​과의 콜라보로 주목을 끌었는데요.

 

*티어 편집샵 : 트렌드 감도가 높은 상품만을 모아놓은 편집샵을 일컫는 말로, 최근에는 단순 편집샵이 아니라 자신들의 무드를 가진 브랜드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 두 제품은 출시 즉시 전체 품절. 특히, 오라리와 콜라보 했던 '피스타치오' 컬러는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출시가의 4배가 넘는 가격에 리셀 거래가 될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또, 최근 개봉했던 넷플릭스 화제작인 <돈 룩 업> 출시 기념으로도 550 콜라보 상품이 출시됐는데요. ‘지구를 파괴시킬 만큼 커다란 혜성이 날아오고 있다는 정보를 유출해야만 하는 천문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돈 룩 업>의 스토리를 담기 위해, 550 신발의 ‘N’로고 안에 ‘세임찬’이라는 실제 운석 조각을 담았다고 해요. 

실제 운석이 사용된 만큼, 한 켤레 가격은 한화로 약 1,560만 원. 수익금은 모두 WWF(세계자연기금)에 기부되었다고 합니다.

#3 RE-PRODUCE THE NEW
BB550이 만들어 내는 새로움 

출시 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550이 된 데에는, 다양한 버전의 디자인과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컬러웨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월 '레드 / 그린 / 블루', 2월 '크림 / 블랙' , 3월 올백 / 올검에 이어 4월에도 새롭게 4가지 색상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해요. 매월 새롭게 선보이는 뉴 컬러웨이, 구매조차 어려운 핫템이지만 막상 구매하게 된다면 '나만의 신발'이 되는 더욱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특히 올해는 놈코어룩이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데요. 놈코어룩이란 노멀과 하드코어의 합성어로, 평범한 룩에 트렌디한 아이템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코디법이에요. 데일리룩에 포인트가 되는 신발로 많은 사랑을 받는 코트화는 '나이키 에어포스'와 '슈퍼스타'가 유일했는데, 뉴발란스에서 출시된 '유일한 코트화'인 BB550에 고객들이 반응한 것이죠.

 

 

그 동안 '에어포스'와 '슈퍼스타'에 지루함을 느낀 올드스쿨 러버들이라면, 이번 BB550의 새로운 컬러웨이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