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처음 만났어요. 취미였던 스쿼시를 하며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죠. 지금은 결혼해 태림이까지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친구 같은 부부에요. 서로 개그코드가 잘 맞아 제법 유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태림이가 태어나고부턴 집안에 웃음이 더욱 가득 차고 있어요.

태림이네 육아 미리보기

육아 환경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저희 친정 부모님은 부부 싸움이라곤 일절 하지 않으셨어요. 집에 큰소리가 오가는 일이 없었어요. 저희 자매들 투닥거림을 빼면 오손도손 지내는 화목한 가정이었죠.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어린 시절 소소하고 행복했던 일상이 더욱 크게 느껴졌어요. 저도 태림이가 나중에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저처럼 행복한 일상을 추억하게 해주고 싶답니다.  

집콕육아의 달인 

ISFP 엄마와 INTP 아빠가 만나 아주 거대한 대문자 I로 태어난 태림이는 낯을 엄청 가리는 부끄럼쟁이랍니다. 집을 너무 좋아하는 집순이라 여행을 가도 집에 가고 싶다고 백 번을 말하는 아이죠. 저희 부부도 집돌이, 집순이 기질이 충만해 집콕 육아엔 도가 튼 것 같아요.  

이런 가족들의 성향 탓?에 저는 주로 집콕육아를 하고 있어요. 제가 지금껏 집콕육아를 하면서 정말 좋았던 육아 템들을 한번 소개해 드려 볼까 해요.  

#코코지 하우스
집콕육아에서 가장 어려운 건 단연 미디어 노출이죠. 열심히 놀아주다가도 몸이 지치고 힘들 땐 티비를 보여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관심을 가진 된 게 바로 코코지에요. 코코지 하우스에 테마별 이야기들과 동요가 담긴 *아띠를 넣어주면 끝! 아띠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제법 집중해서 듣는답니다. 밥을 먹는 시간도 즐겁게 보낼 수 있죠. 언어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아띠: 캐릭터 인형으로 코코지 하우스에 올려두면 이야기와 동요가 재생됨

#자석 보드

태림이는 자석 놀이를 좋아해요. 자석 보드로 알파벳과 숫자까지 마스터했답니다. 빈칸에 꽂았다가 뺐다가 하며 가지고 놀더니 어느새 다 외워버리더라고요. 자석 보드는 자연스럽게 놀면서 학습하기 좋은 것 같아요.

#클레이 도우 테이블

클레이 도우 테이블은 태림이가 질리지 않고 꾸준히 잘 가지고 노는 1등 템이에요. 처음엔 제가 같이 만들어 줬어야 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척척이죠. 태림이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플레이 매트

원형 플레이 매트는 정말 쓸 곳이 많아요. 모래 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죠. 키트를 사용해서 놀거나 물놀이, 미술놀이할 때도 너무 유용해요. 하나쯤 구비해 놓으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책 육아 

2~8세 사이, 영유아기 때 뇌의 90% 이상이 성장해요. 뇌 발달의 골든타임이죠. 뇌를 자극해 줄수록 효과가 좋다고 해서 책 육아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책육아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다는 거예요. 태림이는 키즈스콜레의 브레인픽 스텝1으로 시작했어요. 글이 있는 책이 아니라 픽노트(그림이 있는 책)와 픽보드(나무판)로 두뇌 훈련을 하는 제품이랍니다. 픽노트의 주제는 생활, 세계 명작, 명화 등 그 종류가 다양해요. 요즘 태림이는 세계 명작을 읽고 명작 픽노트를 활용해 독후 활동까지 하고 있답니다.

육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육아를 시작하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 때도 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저는 행복한 가정이 꿈이라 화가 나는 일이 생기더라도 이해하고 아껴주고 사랑하려 노력하고 있죠.  아이에게도 온전히 사랑만을 주기 위해 노력해요. 이렇게 큰 기쁨이 저희 부부에게 선물로 온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힘을 내어봅니다. 

이런저런 고충이 많은 우리 육아맘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에겐 오롯이 사랑만 주는 존재가 되어보아요. 우리가 주는 거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아이들이니까요. 

더 많은 집콕육아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태림이네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