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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더’s 온앤오프] 중국패션 이커머스BU 신세영 과장

2024년 7월 15일

 


본격 일상 염탐 콘텐츠! <이랜더’s 온앤오프>  

이랜드그룹 각 사업부 직원들은 어떻게 일하고, 퇴근 후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온앤오프’는 이랜더들의 직장 생활과 일상 모습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풀어낸 콘텐츠입니다. 낯설고도 익숙한 이의 일상에서 나와 비슷한 면을 발견하고,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며 공감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죠. 

시리즈 열한번째 주인공은 중국패션 이커머스BU 신세영 과장입니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도우인(틱톡) 천억 프로젝트 책임자로, 중국어로 오가는 3시간 릴레이 회의는 기본! 하루 15시간 치열한 라이브커머스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상하이에서 보내는 신세영 과장의 일상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중국패션 이커머스BU 신세영 과장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6년 1월 한국패션에 입사해
지난해까지 스파오 이커머스 부서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올 2월 ‘도우인(틱톡) 천억 프로젝트’ 책임자로 중국패션으로 이동했습니다.

 

 

  

우선 제가 근무하고 있는 중국패션 신사옥부터 소개할게요! 

제가 상하이로 이동하자마자 회사도 신사옥으로 이사를 했는데요.
시설이 워낙 좋아서 어딜 찍어도 예쁩니다.

 

 

  

중국패션 신사옥은 이렇게 얼굴로 출입 인식을 한답니다ㅎㅎ 신기하죠?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멋진 신사옥을 누비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는 중국에서 ‘도우인(틱톡) 천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은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이 

매출액 1위(2022년 기준 티몰 의류거래액 69조)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는데요.
그랬던 티몰의 아성을 무너뜨린 채널이 있었으니.. 바로 '도우인(틱톡)'입니다.
(2023년 의류거래액 티몰 66조, 도우인 90조)

중국패션에서는 도우인(틱톡) 중심으로 시장이 바뀌는 큰 흐름에 맞춰 
상품+이커머스 원팀을 조직해서
매 주간 생방송으로 고객에 맞는 상품을 내놓고 있어요.
주간별로 컨셉 덩어리도 매번 달라진답니다.

한국에서도 라이브 커머스로 성과 많이 내고 계시죠?! 

저는 이곳에서 하루 15시간 라이브 커머스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전년대비 올 상반기는 2배, 6~7월은 3배로 크게 성장 중이라 
다가올 하반기가 더욱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놀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중국어를 하나도 못하는 상태로 이곳에 오게 되었어요.  

아직도 진지한 이야기는 파파고의 도움을 받곤 하고요ㅎㅎ
중국분들과 함께 일하다보면 의견이 무척 다양하고 강하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장점이기도 한 이런 특성이, 초반에는 언어의 장벽까지 겹치면서
회의가 2~3시간을 훌쩍 넘어가는 일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의 기본은 ‘팔고자 하는 마음과 사고자 하는 마음’!
이 마음만 있다면 결국 어떻게든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해외 비즈니스도 결국은 고객들이 뭘 사고 싶어하는지, 어떻게 구매하는지 등
고객의 니즈를 계속 파헤쳐 맞추려고 노력하면 불가능한 건 없다는 거죠.

이곳에서 지내다보니 일도 팀워크도 언어 실력이 중요한 게 아니란 걸 알게 됐어요.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한마음 한 팀으로 일하다보니 

서로 믿음이 생기고 인간적인 정도 많이 들더라고요. 

협력사분들과도 이제 제법 많이 친해져서
서로 여행 루트와 맛집을 추천해주고
면세점 대리 구매도 해주는 사이가 되었답니다ㅎㅎ

생일날 중국패션 동료들에게 받은 꽃다발과 케이크 자랑하고 갈게요~! 

 

  

사내부부인 저와 남편(중국패션 IMC 총괄 김재훈 과장)은 

상하이에서 함께 주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ㅎㅎ
남편이 작년 8월에 먼저 중국으로 이동했고
이후 저도 남편이 있는 상하이로 오게 됐죠.

중국 주재원으로 발령이 나면
6개월 안에 HSK 5급과 HSKK 중급 두 가지 자격증을 모두 취득해야 하는데요.
이 때문에 평일은 온통 일과 중국어 공부에 에너지를 쏟고 있어요.

대신 주말이 되면 남편과 함께 중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고 있답니다!

상하이 생활을 하며 느끼는 건
이곳은 잠깐의 여행으로는 진가를 다 알 수 없는 엄청나게 멋진 도시란 거예요! 
저도 살아보고 알았어요.

 

 

 

상하이는 자전거 타기 정말 좋은 도시이기도 해요. 

도시간 자전거 도로가 쭉 이어져있고, 도로가 굉장히 잘 조성되어 있어서
주말마다 2~3시간씩은 꼭 자전거를 타요.
서울 한강변에서 일직선으로 달리는 것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주재원 생활의 일부만 살짝 보여드렸는데, 

이제 진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드릴 시간이네요.
바로 상하이 맛.집.추.천!

첫 번째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은 알리멘타리(alimentari anfuru)입니다.
상하이에는 브런치 맛집이 정말 많은데요. 
이곳은 맛도 맛이지만 상하이 대표 관광지인 안푸루(安福路)를 구경하는
시작점으로 아주 좋은 위치입니다!

 

 

 

두 번째는 미스터 윌리스(mr.wills anfuru)라는 양식집입니다. 

상하이 주재원들 사이에서 손님을 대접할 만한 곳으로 가장 많이 추천하는 곳이에요.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 음식이 정말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요!

 

 

  

세 번째 추천드릴 곳은 바로 훠궈집 

厚火锅 (Hou Hot Pot nanjing east road)입니다.
요즘 상하이에서 유행하는 충칭식 훠궈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빈대떡같은 양념 수제비와 ‘공차이(공채)’라는 식재료를 넣어 먹는 게 특히 유행이에요.
정말 맛있으니 꼭 한번 드셔보세요! 

 

  

상하이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관광지도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안푸루, 우캉루, 창러루 길입니다. 

위 길들은 옛 프랑스의 조계지였던 지역으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세워진 숲길이 정말 아름답고 재미있는 가게와 맛집이 정말 많아요.
이 길들만 구석구석 구경하고 다녀도 2박 3일을 다 채울 수 있을 정도!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생각보다 더 넓고 재밌는 곳이라 1번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두 번째는 동방명주가 있는 걸로만 아시는 푸동 강변이에요. 

볼거리도 정말 많지만 푸동 강변 그 자체로도 풍경이 정말 멋지답니다.
여의도처럼 길게 이어진 자전거길과 강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이 많구요.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멋진 미술관도 나오고,
제가 중국 샹창(쇼핑몰)중 최고라 생각하는 치엔탄 타이쿠리도 있습니다. 

 

 

 

세번째 추천지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예요. 

다른 나라에는 없는 ‘주토피아 테마파크’가 있어서 작년 겨울 저도 다녀와봤답니다! 
놀이공원에 큰 흥미가 없으신 분들도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압도 당할만한 곳이에요. 

 

 

 

상하이 관광지라면 역시 와이탄을 추천 안할 수 없죠! 

상하이에 왔다는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언제 봐도 멋진 와이탄 뷰 입니다.

 

  

지금까지 상하이 주재원으로 지내고 있는 저의 일상을 보여드렸는데요. 

재밌게 보셨나요?ㅎㅎ

저는 이 넓은 중국의 고객들이 저희 이랜드 패션의 콘텐츠에 열광하게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조만간 그렇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함께 하고 있는 동료, 선후배, 그리고 제 손으로 이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싶어요.
그날까지 저는 일도 휴식도 열심히 하며 대륙을 정벌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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