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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복지재단, 서울역 무료급식소 임직원 봉사활동

2024년 10월 30일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부는 요즘, 이곳은 새벽부터 따뜻한 기운이 폴폴 넘치고 있어요. 바로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이랜드복지재단 서울역 무료급식소. 이번에는 특별히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봉사자들의 손길에서 배려와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듯합니다. 지금, 그 마음이 전해지는 현장으로 함께 가실래요?

  


 

 

 

7시도 채 되지 않은 새벽, 은은한 불빛을 켜놓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 곳. 이랜드복지재단 서울역 무료급식소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아침을 선물하고자 지난 7월 16일 개소 이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30명 정도의 방문자들에게 온기를 채워주고 있어요.

 

 

  

조식 준비부터 배식, 뒷정리까지 100% 봉사로 이루어지다보니, 봉사자들은 새벽 5시부터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1층에서 한창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이용자는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실내에서 대기하죠.

이랜드 임직원과 6개 교회가 연합해 교대로 봉사를 이어가며, 봉사에 뜻을 가지고 신청한 이들까지 함께하는데요. 이번 봉사활동에는 이네스트 임직원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주방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시간, 마침 밖에서 누가 걸어오고 있는데요?

하늘소망교회의 구재영 목사와 봉사자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봉사자들은 무료급식소와 함께 힘을 보태고 있는 구재영 목사와 직접 서울역을 돌며, 노숙인분들을 급식소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서울역의 많은 노숙인에게 급식소 위치가 그려진 안내문을 건네며 언제든 무료급식소에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활짝 문을 열고 급식소에 들어서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개 부드러운 국물에 삶아낸 고기와 현미, 잡곡밥으로 구성된 식사는 약 400인분 정도가 준비되는데요. 이용자들 대부분이 치아가 약하거나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멸치나 깍두기처럼 딱딱한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영양을 고려한 메뉴가 제공됩니다. 특히 팜앤푸드에서 기부한 닭칼국수도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앞치마 단단히 매고 본격 7시부터 배식 시작! 이용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편안하게 식사하고 돌아갈 수 있게끔 봉사자가 직접 식판을 가져다주고, 식사를 마치면 잔반 정리까지 돕습니다. 이용자가 충분하게 식사할 때까지 수시로 밥이나 반찬, 국의 양이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추가로 제공해요.

급식 제공 외에도 오래되어 낡은 옷가지를 입고 있는 노숙인에게는 스파오와 뉴발란스 등 이랜드월드와 글로벌에서 후원해주신 새로 갈아입을 옷과 신발, 속옷도 함께 준비해드립니다.

 

 

  

깨끗하게 식판을 비운 한 이용자는 “이번 주에만 4번 방문했다. 이렇게 식사를 제공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라고 고마움을 전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식사 후 맛있게 먹었는지 물어봐주는 다정한 한 마디가 기분 좋았다” 라고 말하며 이랜드와 봉사자들의 배려에 감동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술 후 직업을 잃고 쪽방에 거주하던 한 이용자는 건강을 회복해 쪽방을 떠나게 되면서 이랜드에게 특별한 인사를 전했는데요. 그동안 제공받은 식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른 사람들도 같은 따뜻한 식사를 이어받길 바라며 소중한 15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8시 30분, 조식 제공이 끝날 때쯤이면 거동이 어려워 직접 급식소를 찾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약 200개의 점심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배달하는 일이 시작됩니다. 저녁 6시~9시에는 400개 도시락을 서울역에서 남대문까지 이동하며 나눠드리고 있죠.

이 과정에서는 구재영 목사의 큰 도움이 있었는데요, 구 목사는 10년 동안 쪽방촌에서 지내며 약 1,200여 명의 거주자들을 돌보고 세심하게 살피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이랜드 서울역 무료급식소에서는 정말로 도움이 시급한 거주자의 우선순위를 파악한 후 필요한 곳으로 도시락을 배달하고, 방을 청소하고, 알코올 중독으로 방치된 술병을 치우는 등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이용자분들이 모두 돌아간 뒤, 급식소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면 봉사 끝! 오늘도 임직원 봉사자들 때문에 누군가는 큰 행복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정돈된 급식소는 내일 또다시 찾아올 분들을 기다리며 한층 더 포근한 모습으로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

 

 


 

 

 


 


<임직원 봉사자 대표 인터뷰>

Q. 이네스트 리더분들이 어떻게 한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다함께 봉사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랜드 홈페이지에서 이랜드 서울역 무료급식소 개소 소식과 자원봉사 기회를 접했고, 리더들과 일정을 협의한 후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죠. 회사에서 벗어나 앞치마를 두르고 식사를 제공하며 정리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니, 성실하고 따뜻한 동료들과 함께하는 회사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봉사 환경을 마련해 주신 이랜드복지재단, 운영에 힘쓰시는 무료급식소 및 교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몸을 이끌고 급식소에 찾아 오신 분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언젠가는 더이상 급식소에 식사하러 오는 이가 없는, 소외된 이웃이 없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이번 급식봉사를 통해 전하고 싶으신 가치/메시지가 있다면요?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당시, ‘나에게 회사생활의 의미는?’이라는 질문에 답변했던 내용이 떠오르는데요. 가족을 부양하고 일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며,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앞으로 전국으로 급식소를 확산해 무료 급식을 기다리는 이주민, 청소년, 장애인,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할 계획에 있습니다. 모든 어려운 이웃이 이랜드 서울역 무료급식소의 균형잡힌 식사로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아침애만나 봉사활동 및 후원 신청

다가오는 연말, 여러분의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세요!

 

이랜드복지재단 카카오톡채널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관련 공지사항 및 후원 내역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 1인의 한 끼 금액 4,000원 ~ 정기 후원 가능)

 

 

♥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큰 힘이 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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