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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재단의 '돕는 자를 돕는' 플랫폼

2023년 3월 3일

 


이랜드그룹이 ‘가정밖청소년 지원’을 재단의 가장 큰 미션으로 선언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현장 전문가와 학계의 자문, 현장 조사를 통해 ‘존엄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신사각지대의 가장 어려웃 이웃’을 가정밖청소년으로 규정한 데 따른 결정입니다.  

‘가정밖청소년’은 일반적으로 민간 기업에서 지원을 꺼리는 영역입니다. 잘해야 “아이들이 사고 안 치고 평범하게 살게 되었다” 정도이니, ‘성과’가 잘 나지 않아 선뜻 나서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남들이 꺼리는 그 일, 이랜드재단이 나서기로 했습니다. 재단은 가정밖청소년을 돕는 기관들을 플랫폼으로 연결해 적극 서포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매년 5만 명씩 쏟아져 나오는 ‘가정밖청소년’
가정도, 학교도 외면한 아이들 

 

가정밖청소년이란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 없거나 정서적으로 믿고 기댈 만한 보호자가 없는 청소년을 일컫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19년 전국 가정밖청소년의 규모를 약 5만 6000명으로 추산했는데요. 현장의 전문가들은 가정밖청소년 규모를 최소 수십만 명으로 내다보며 해당 조사가 실제 규모와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외면받은 아이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IT산업과 정보 발달로 보이스피싱, 성매매, 마약, 도박 중독 등에 쉽게 노출되어 범죄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가정밖청소년을 돕고 있는 다수의 기관과 현장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고 믿어주는 한 사람의 어른을 만나는 순간 바뀐다”라고 입을 모읍니다. 방향을 잃은 아이들에게는 진심어린 관심을 갖고 끝까지 성장을 응원해줄 어른의 존재가 절실합니다. 

가정밖청소년에게는 일반 청년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심리, 정서 회복을 위해 헌신할 멘토들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돌봄과 케어가 중요한데요. 

가정밖청소년 규모에 비해 이들을 수용할 쉼터의 수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민간단체들이 정부의 눈을 벗어난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지만, 조직 간 네트워킹이 어렵고 정보도 분산돼있어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이랜드재단 정영일 대표, 화평교회 유제중 담임목사, 청소년행복재단 윤용범 총장,
이랜드재단 장광규 이사장, 위키코리아 임귀복 대표, 선한울타리 최상규 대표, 만사소년 손혜광 실장


 
‘돕는 자를 돕는’ 플랫폼으로
가정밖청소년 자립 지원한다 


이에 이랜드재단이 민간지원단체와 함께 가정밖청소년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인 ‘고잉 투게더(Going Together)’를 추진합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가정밖청소년 멘토링에 어려움이 있는 민간지원단체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그간 단체마다 다르게 존재하던 솔루션을 한 데 모아 제공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멘토단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을 병행하며 가정밖청소년을 돕는 멘토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지원도 진행합니다. 지역적 특성, 청소년 별 특성, 교육 방식 상이 등 멘토들이 겪는 어려움과 멘토링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정밖청소년 ‘고잉 투게더(Going Together)’ 협력기관 및 단체


이랜드재단이 가정밖청소년 지원단체를
한 곳에 모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에 대한 답은 이랜드재단의 ‘일하는 방식’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랜드재단은 줄곧 전문가 네트워크, 현장의 헌신된 기관 및 사람들과 연합하여 일해왔죠. 이랜드재단 정영일 대표는 “현장에서 진정성 있게 가정밖청소년들을 돌보고 지원해온 기관들이야말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필요한 제도와 정책이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돕는 자를 돕는’ 플랫폼으로 가정밖청소년과 이들을 지원하는 민간단체 모두가 지속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전국에 있는 다양한 유형의 가정밖청소년 지원조직들을 만나본 결과, 모두가 ‘연대’와 ‘네트워킹’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재단은 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해당 기관 및 전문 단체들이 이 사업을 지속해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중 ‘안정적인 멘토링과 주거’에 방점을 두고 효율적인 멘토링 진행을 위해 필요한 긴급 지원이나 생계 지원, 치료비 지원 및 이랜드재단과 이랜드그룹이 갖고 있는 다양한 영역의 자원과 인프라를 병행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밖청소년 ‘고잉 투게더(Going Together)’ 협력기관 및 ogether)’ 협력기관 및 단체



청소년들의 비전과 꿈,
안전한 자립을 위해 


이랜드그룹은 이랜드재단(1991년)과 이랜드복지재단(1996년) 설립을 통해 창업 초기부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공공이나 민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찾아 주거비, 치료비, 생계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며 위기 극복과 일상으로의 회복을 도왔습니다.  

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과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최근 위기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별을만드는사람들’과 ‘제천여자단기청소년쉼터’의 리프레쉬 여행을 지원하기도 했는데요. 쉼터 내 청소년들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와 심신단련을 위해 숙박시설과 식사를 제공하며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가정 형편,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장학사업을 진행해온 이랜드재단은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헌신된 교사 모임인 ‘좋은교사 네트워크’와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렇게 청소년들을 비전과 꿈을 품은 성인으로 양성하는 데 집중한 결과, 많은 이랜드비전장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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