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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더’s 온앤오프] 이랜드베트남 고동국 팀장

2024년 4월 30일

 


본격 일상 염탐 콘텐츠! <이랜더’s 온앤오프>  

이랜드그룹 각 사업부 직원들은 어떻게 일하고, 퇴근 후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온앤오프’는 이랜더들의 직장 생활과 일상 모습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풀어낸 콘텐츠입니다. 낯설고도 익숙한 이의 일상에서 나와 비슷한 면을 발견하고,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며 공감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죠. 

아홉 번째 주인공은 이랜드베트남 영업팀 고동국 팀장입니다. 2년 전, 베트남 주재원으로 발령 받은 그는 이랜드베트남 생산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영업 팀장으로서 직원들의 성장을 돕고,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데요. 퇴근 후에는 현지 생활을 100% 아니, 200%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단 돈 1,500원에 쌀국수 한그릇 먹고, 주말에는 베트남 곳곳을 오토바이로 누비는 베트남 라이프, 지금 확인해볼까요? 

  


  

 

  

 

 

 


 

안녕하세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탕콤에서 근무하는 고동국 팀장입니다.
2012년부터 뉴발란스와 스파오 생산을 담당하다 2022년부터 주재원으로 발령 받아
현재는 50명의 베트남 현지 직원들과 함께 이랜드 본사 영업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호치민 한인타운에서 아내와 단 둘이 지내고 있습니다.
두 아들과는 처음 떨어져 생활하고 있죠.
아내와 서로 의지하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회사까지는 셔틀을 타고 출근합니다. 

현지 팀원들과는 주로 영어로 소통해요.
통역 가능한 직원을 통해 한국어로 대화하기도 한답니다.
매주 베트남어 개인 과외도 받고 있어 베트남어로도 이야기해요.

 

  

이랜드베트남 영업팀은 이랜드 본사 오더를 탕콤 생산 인프라에 전달하는 것이 주요 업무예요.
QCD라 불리는 ‘품질-납기-가격’ 전반을 관리하죠.

이 과정에서 저는 바이어에게 여러 선택지를 제안합니다.
현지 MR*들을 관리하며, 이들과 생산 지식을 공유하고요.
생산 트렌드를 조사하면서 필요한 생산 정보를 뱅크화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핵심 기능성 개발 소재를 통한 본사 오더 1,000만 장 수주에 주력하고 있어요.
전년대비 두 배 성장에 달하는 수치예요.
이를 실현하고자 1년에 두 번 정도 직원들을 직접 교육하며, 지식 성장을 돕고 있어요.

*MR: Retail Merchandiser를 뜻하며, 생산업체와 유통업체(바이어)를 연결해주는 역할

 

 

       

낯선 타지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던 건 50여 명의 직원들 덕분이에요. 

직원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나누는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죠.

각자 가진 꿈과 지금 처한 환경에 깊이 공감하면서
가족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하거나, 크고 작은 경조사도 함께 하고 있어요.

 

 

  

휴일에는 직원들과 단체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푸꾸옥, 달랏, 무이네 등에 다녀왔네요.
다같이 버스 타고 여행할 때마다 수학여행 가는 것처럼 설레더라고요.
직원들의 자녀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제가 베트남에 근무를 결심하게 된 또다른 이유가 있어요. 

바로 베트남의 소외된 53개 소수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특히 베트남의 다양한 소수민족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개월 전,  60여 가구가 살던 마을에 방문한 적이 있어요. 
독한 술과 담배, 마약이 없으면 견디기 어려웠던 혹한의 겨울을 보내는 곳이었는데  
선교 활동을 통해 마을 전원이 크리스찬이 되었고,
그 마을에서 3명의 전도사님이 배출되어 신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마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며, 
아내와 함께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고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저에게 큰 의미와 만족을 주는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선교활동에서 방문했던 가정집과 교회예요. 

특히 가정집에서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실내에 장작을 떼고, 
식사를 준비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휴일이 오면 아내와 단 둘이 근처 도시로 여행을 떠납니다. 

럭셔리한 리조트나 관광상품을 좋아하지 않아서 
주로 현지인들이 찾는 곳으로 떠납니다.

가장 최근에는 달랏에 다녀왔어요.
고도가 높아 시원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매력이에요.
언덕 위에서 숲을 내려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더라고요.

 

 

 

여행지를 고르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지’예요. 

그러다보니 바다보다 중부지방이나 산간지방을 좋아합니다.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렌트는 하루에 약 7,000원 정도면 충분해요.
주유비 3,000원만 투자하면 하루종일 그 지역 구석 구석을 누빌 수 있어요.

단, 면허증이 있어야 하겠죠?
요즘은 한국에서 면허증을 가지고 오면 현지에서 교환 가능해요.

안전을 위한 헬멧과 따가운 태양볕을 피하기 위해 스카프도 필수입니다.
단 5분이라도 태양에 노출되면 살갗이 따갑게 타버리거든요. 
저는 핑크가 좋아서 핑크 색상을 주로 이용합니다. 
남자는 핑크죠. ㅋ

 

 

 

베트남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가성비 문화가 많아요.  

물가가 한국보다 1/4 정도 저렴하기 때문이죠. 
요즘은 바버샵에서 단 돈 3,000원에 이발하곤 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현지 로컬 시장에 가면
수박 한 통을 2,5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어요.
마늘 한 줌은 150원^^

 

 

무엇보다 정말 맛있는 쌀국수(PHO)를 추천하고 싶어요. 

한국에서는 9,000~15,000원 사이인 PHO가
이곳에서는 1,500원~3,000원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과 파, 부드러운 소고기가 잔뜩 들어가 
느끼하지 않은 하노이식 쌀국수는 언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호치민에 오시면 Pho Trang의 왕갈비 쌀국수를 꼭 드셔보세요. 
야들야들한 소갈비살이 크게 들어가 있어 자꾸 생각나는 맛입니다.

 

 

  

요즘은 저녁마다 기쁨이와 산책하고 있어요. 

기쁨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정말 행복해요.

처음 주재원 생활로 이동하게 되었을 때 막막했는데
겸손한 자세로 생각하다보니 현지인들과 깊은 유대를 형성하고,
그들과 어우러질 수 있었어요.

어디서든 기꺼이 도움 주고, 친절하고, 상냥한 베트남 사람들 덕분에
즐겁게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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